쿠쿠 정수기 중도 해지 시 쿠쿠가 계산하는 위약금 계산법. 쿠쿠 잘 가~

가게를 시작하면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기도 하지만 기존 사용하던 장비를 인수하여 운영을 이어가기도 합니다.

처음 장사를 해보는 입장에선 비슷한 업종이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장비들이라면

그대로 인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조금 꼼꼼이 살펴봐야되는 건 당연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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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로 지난 해 있었던 일을 참고가 될까하여 적어봅니다.

그런 와중에 명의 변경하여 인수 했던 장비 중 하나가 쿠쿠 정수기였습니다.

먹는 물은 가게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요즘 정수기는 기능이 많아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또한 필요없는 기능까지

높은 월 렌트료를 줘가며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자연스럽게 교체 또는 해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알아볼 것도 있고해서 해지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그전에 미리 좀 알아봤는데  대략 위와 같이 계산한다고 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 60개월 약정에 이제 9개월도 채 남지 않았으니

이쯤에서 해지해도 큰 돈이 나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순진한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이 시점에서 해지시 어느 정도 위약금이 발생하는지 쿠쿠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온 답변은 938,400원

제가 월 44,500원 정도의 정수리 사용 렌트료를 내고 있었어요.

남은 기간은 9개월 이였고요.

그냥 놔두도 50만원 정도 밖에 안되는데 938,400원 ??? 

이게 뭔 일 인가 싶어 내역을 보내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위와 같이 답변이 왔습니다.

중요한 건 등록비와 할인요금 ????

약정 기간 60개월/계약기간 60개월로 계약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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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짚어 드리자면,

60개월 중 51개월을 사용한 상태고

남은 기간 그냥 사용해도 50만 원도 안 나오는 상황인데

위약금은 위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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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계약이 그렇다고 하니 굳이 따질 생각은 없습니다만

이런 논리면

등록비 설치비 할인요금 이런 건 남은 기간에 따라 점점 줄어드는 게 아닌 모양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계산 한다면 한 달 남든 하루가 남든 위약금은 최소 80만 원 이상 나오다는 얘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브랜드도 이렇게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뭔가 좀 이상하긴 합니다

암튼 약정 계약이라는 게 이래서 사람을 참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엘지 정수기를 렌탈로 사용하고

유선방송과 인터넷도 약정으로 사용 중인데

보통 남은 기간이 많이 짧을 경우 위약금이 높지 않았던 걸로 기억되는데

쿠쿠는 다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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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남은 9개월 그냥 열심히 사용하고 쿠쿠와는 영원히 안녕하는 걸로 결정하였습니다.

 

가게를 인수 할 때 명의변경 하는 장비가 있을 경우 

나와 맞는 장비인지 월 사용료가 적당한지 위약금은 어느정도 나오는지 서비스는 어떤지 등

두루두루 살피고 나서 결정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hbjeon.tistory.com/2647

쿠쿠는 상담 연결 자체가 안된다. 상담원이 있기는 한건가?

 

 

저는 이런 일 외에도 위 링크에서 포스팅 했다시피 쿠쿠 서비스센터 연결이 너무 심하게 안되는 걸 경험하고 나서 

쿠쿠는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가게 운영하며 많은 것을 배운 날이였습니다.

안그래도 경기가 안좋은 요즘 그래도 뭔가 돌파 해보고자 가게를 오픈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저의 경험이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