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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도움되는 경험담

잔디가 있는 정원 카페 운영이 힘든 이유

굳토리 2024. 3. 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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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원 카페를 함부로 했다가 힘들어했던 경험을 말해볼까 합니다.

 

"말 그대로 잔디가 있는 정원 카페 운영이 힘든 이유!!!"

 

혹시나 카페 등 정원이 달리 가게를 운영하시고 자 하는 분은

정원과 내가 잘 맞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라는 마음에 잘 판단해 보면 좋겠다 싶어 적은 글입니다.

오롯이 제 생각을 적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나마 겨울엔 꽃이 지고 식물들도 자라지 않기 때문에 관리할 일이 거의 없어집니다.

하지만 봄이 오기 시작하면 스멀스멀 올라오는 식물들 때문에 할 일이 많아지기 시작하죠.

조그만 방치하면 온 갖 식물들이 쑥쑥 자라 할 일을 만들어줍니다.

 

 


정원관리 방법들
 

 

처음엔 정원이 있다는 것이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정원에 물도 꼬박꼬박 주며 잘 관리하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요?

 

일단 수시로 잡초와 길게 뻗는 나뭇가지를 제거해야 합니다.

잔디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짧게 깎아주고

물은 매일 같이 뿌려줘야 됩니다.

 

벌레가 많으면 약도 좀 쳐야 하고

불필요한 곳에 잡초가 자꾸 자라나면 잡초 제거 약도 사용해야 합니다.

 

정리된 식물들은 규격 봉투에 잘 처리해야 되고요.

말려서 태우기도 하는데 저는 태운 적은 없어요.

 

동네 고양이들이 정원 있다고 쳐들어? 와서 여기저기 변을 사놓기 때문에 그것도 치워야 해요.

 

 정원관리 방법들

 

정원이 있으면 보기는 좋겠지만 그걸 관리하는 입장에선 여간 벅찬 게 아닙니다.

특히 여름엔 모기 뜯기는 건 기본이고

정원관리 한번 하겠다고 나서면 그날 장사는 체력이 떨어져 포기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여러 명이 가게를 같이 운영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어쨌든 한 여름에 정원 관리를 한 시간만 해도 녹초가 됩니다.

여기저기 물어 뜯긴 모기 자국은 가려워 미칩니다.

 

잔디에 물 주는 것도 은근 일인데요.

그래서 잔디에 물 뿌려주는 장치를 하면 그나마 낫습니다.

 

아예 비 소식 들리면 고마울 지경이에요.

하지만 비가 오면 잡초나 잔디가 엄청 잘 자란다는거..ㅜㅜ

대신 비오는 날은 가게 매출은 떨어지겠죠.

 

정원이 어느 정도 있으면 좋을까?

 

솔직히 가게에 정원이 있으면 보기는 좋습니다.

손님들 입장에선 상쾌하고 좋을 거예요.

위 사진처럼 정원은 딱 저 정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나에게 맞는 가게는 어떤 모습은?

 

물론 식물에 대해 잘 알고 정원 관리가 체질에 맞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원이 딸린 카페를 운영한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닙니다.

정말 신중한 선택을 하시는게 좋겠죠.

 

특히나 내 건물이 아닌 경우엔 특별한 조치를 할 수 있는 것도 없기 때문에  더욱더 신중해야 될 것 같습니다.

 

만약 혼자라면 혼자서 가게를 두 개를 운영하는 느낌일 들지도 몰라요.

돈벌이 안되는 가게가 하나 더 있는 셈이죠. ㅎㅎ

 

정원이 딸린 가게를 얻기 전 자신을 점검해 봐야 합니다.

과연 나는,

나는 늘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인지

텃밭 가꾸며 꽃 심고하는 일을 좋아하는지

정원관리에 많은 노하우와 요령이 있는지

기타 등등

자신을 잘 점검하고 고민해 보신 후 정원이 딸릴 가게를 얻을 것인가 꼭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지렁이가 있는 흙은 좋은 흙이라고 하지만

저처럼 정원 관리도 못하고 정원이 체질 안 맞는 사람에겐 별로입니다.

 

정원 있다고 무조건 좋다고 덤벼들었다가

앞으론 정원(특히 잔디 마당) 딸린 가게는 절대 얻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1인의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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